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친한계 배현진 의원, 징계 기로 서 있죠.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서 직접 소명했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. <br><br>A.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요, 회의장 안에서 분위기는 생각보다는 부드러웠다고 합니다. <br> <br>윤리위원이나 배현진 의원 양쪽 다 차분하게 질문하고 설명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배 의원 출석한 뒤, 1시간 조금 뒤 나왔거든요. <br> <br>간단한 사건은 10분 만에도 끝난다고 하니까 꽤 심도있게 얘기를 들은 겁니다. <br> <br>회의장에는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윤리위원과 사무처 직원, 그리고 배 의원과 배 의원의 법률 대리인 등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징계 결정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 뭐에요? <br><br>A. 배 의원이 서울시당을 '사당화' 했냐, 아니냐는 겁니다. <br> <br>한동훈 제명 반대 성명을 서울시당 전체 의견인 것처럼 냈다는 의혹이죠, <br> <br>이 성명서를 작성하고 외부에 알리는 과정에서 배 의원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윤리위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앞에 리포트를 보면, 배 의원은 서울시당 전체가 아니라 서울시당협위원장 21명을 상대로 찬반 의사를 물어서 그들의 이름만 올렸다는 입장 같던데요? <br><br>A. 네, 양측 의견이 갈리는 쟁점 중 하나인데요. <br> <br>배 의원이 올렸던 SNS 글, 보면서 설명 드리면요. <br> <br>배 의원 주장처럼 성명서가 21명 명의, 그러니까 찬성 측만 올라간 건 맞는데요.<br> <br>제소자 측은 배 의원이 SNS 글에는 '전 서울'이란 표현을 썼다는 겁니다.<br> <br>국민의힘 서울시당 전부가 동의한 게 아닌데 전체 의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거죠. <br> <br>Q. 그런데 오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하면 싱겁게 결론나는 거 아닐까요? <br><br>A. 배 의원 핵심 쟁점 외에도 여러 건 제소된 상태거든요. <br> <br>또, 분위기가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윤리위 측에서 초반에는 다소 공격적 질문도 했다고 하거든요. <br><br>배 의원이 SNS에 올린 계엄 사과 비판 글에 대해 "어떤 의도로 썼냐", "민주당도 아닌데 이렇게 쓴 이유가 뭐냐"는 취지로 물었다고 합니다.<br> <br>Q. 그러니까요. 중요한 건 징계 수위인데, 어떻게 전망합니까? <br><br>A. 먼저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 수위를 보시면요. <br> <br>가장 센 제명, 한동훈 전 대표가 받았죠. <br> <br>다음이 탈당권유, 당원권 정지, 경고가 있습니다. <br> <br>당원권 정지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인 경고가 나오면 "일단 덮고가자"는 봉합 수순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.<br> <br>Q. 왜 그런 거에요? <br><br>A. 이번 징계 논의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배 의원이 서울시 지방선거를 이끄는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건데요. <br> <br>당원권 정지 결론이 나오면 위원장직을 내려놔야합니다. <br> <br>서울시장 선거만이 아니라 시구의원 공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입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오늘 배 의원도 마지막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거든요. <br> <br>"시당위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조직이 해산하는 것과 같은 충격"이라며 "선거를 준비하는 정당인만큼 윤리위가 정무적 기관은 아니지만 고려해줬으면 좋겠다"고요. <br><br>Q. 윤리위도 고민이 많겠네요. <br><br>A. 네, 당원권정지 이상 징계가 나오면 당내 분란이 다시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당내에서는 타협안으로 경고 수준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내분 피로감도 상당하거든요. <br> <br>다만 일각에선 "윤리위가 정무적 고려 없이 원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", 즉 중징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 <br> <br>장동혁 지도부, 내분 끝내고 이제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며 지방선거 모드로 가겠다고 했는데, 징계 결과가가 하나의 가늠대가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